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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LONGi 최종원 한국지사장, “태양광 효율 향상에 집중한 ‘BC셀’ 선보일 것”

기사승인 2024.02.28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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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시장 N-TOPCon 공급 확대… 하반기 BC셀 적용 모듈 출시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들은 기술 경쟁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태양광 산업의 핵심 기자재라고 할 수 있는 태양전지와 모듈은 공급과잉과 부자재 가격 하락 등의 이슈에도 고효율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본지는 론지솔라(LONGi) 최종원 한국지사장을 만나 글로벌 태양광 모듈 산업 전망과 LONGi의 대응 방향,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사업 전략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원 지사장은 “LONGi는 태양광 모듈 공급과 기술에 있어 세계 최고 선도기업으로써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위치를 지키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이를 브랜드화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론지솔라(LONGi) 최종원 한국지사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LONGi는 ‘최고 효율’ 유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품 개발 방향과 공급 전략을 소개한다면?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서 태양전지와 모듈의 ‘최고 효율’ 유지는 LONGi 기술력의 상징과 브랜딩 전략을 보여준다. 이는 LONGi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는 중심축이다.

LONGi는 모든 셀 기술의 이론적 한계에 접근해 수십 번에 걸쳐 효율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근 HBC(Heterojunction Back Contact) 셀 효율 27.09% 기록했고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효율은 33.9% 기록했다.

태양전지 분야에서 효율과 비용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LONGi는 자동화 과정에서 이 둘 사이의 균형을 꼼꼼하게 잡았다. 수년간의 광범위한 연구 끝에 최근 BC셀(Back Contact Solar Cells)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속적인 효율 개선과 발전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아울러 심미성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고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에서도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BC 구조의 복잡성과 높은 비용은 BC셀 개발에 있어 근본적인 장애물이 돼왔다. 그러나 LONGi는 혁신적인 구조 설계와 전문기술 지식의 축적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객에게 높은 효율성, 신뢰성, 확장성 등을 제공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다.

LONGi는 올해 상반기 점진적인 생산 능력 확대와 더불어 여러 공정에서의 문제를 부지런히 해결해왔다. 2024년 말 기준 BC셀 생산능력은 약 33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나머지는 TOPCon, HJT 파일럿 라인, PERC에 적용될 예정이다. 2025년 이후 BC셀 생산은 급속한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론지솔라 태양전지 효율 기록 [자료=론지솔라]

최근 국내시장에서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LONGi는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 2020년 이후 연간 200MW 이상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N타입 모듈의 공급이 지체되면서 공급량이 줄었으나 11월 이후 공급이 이뤄지면서 현재 N타입 모듈만 80MW 이상의 공급이 이뤄졌다. 현재 Hi-MO 7 양면(N-TOPCon)이 주력 제품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N-TOPCon+BC(Back Contact)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태양전지 기술의 정점은 BC셀이다. 현재 업계와 학계 모두 궁극적으로 BC 구조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제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BC셀 기술이 최고 효율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결정질 실리콘 셀의 영역에서 BC셀이 달성한 효율 수준을 뛰어넘는 다른 기술적 경로는 없다.

LONGi는 BC셀 효율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도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조 재료 및 장비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연구 개발이 진행될수록 기술적 어려움은 점차 줄어들 것이고, 결국 기존 제품과 밀접한 수준의 생산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이는 고객 가치를 강조하는 LONGi의 미래 방향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전략이 있다면?

LONGi는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전력+그린수소’ 솔루션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태양광 셀·모듈 △분산형 태양광발전소 솔루션 △유틸리티 태양광발전소 솔루션 △그린수소 제조 장비 솔루션 등 5개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산업에서 환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조합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LONGi의 사업 내용을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현지의 니즈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지사의 인력을 더 충원하면서 자신감 있게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RE100 프로젝트, 산단지붕태양광, 대규모 유틸리티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요구되고 있는 연구 개발을 함께 진행하면서 특화된 솔루션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LONGi 본사 전경, 태양전지 생산 시설 내부와 LONGi 태양광 모듈이 적용된 태양광발전소 현장(사진 아래) [사진=론지솔라]

건물, 수상 등 태양광 모듈이 적용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 대응하는 LONGi의 전략은?

녹색 지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반 육상형 태양광뿐만 아니라 건물, 수상, 기타 환경에도 태양광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LONGi는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연구 개발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BIPV, BAPV 라인업은 물론 해수, 담수 테스트를 통과한 수상용 친환경 모듈도 충분한 라인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 가지 더 언급하자면,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 특히 폭설 및 미세먼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폭설 및 먼지가 많은 상황에도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Anti-dust 모듈을 출시할 계획에 있다.

고출력, 고효율 태양전지 경쟁 심화는 새로운 제품 개발 속도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 대응한 LONGi 전략은?

LONGi는 LCOE를 낮추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R&D 능력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태양광 변환효율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글로벌 태양광 기술 혁신과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4,000명 이상의 전문 R&D팀 외에 실리콘 소재 R&D 센터, 중앙연구소 및 제품 관리 센터 등을 신설했으며, 국가급 기업기술센터 1개와 성(省)급 기업기술센터 8개를 보유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절강대학교 국가실리콘소재실험실 및 기타 연구 기관과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LONGi는 다이아몬드 와이어 웨이퍼 슬라이싱 기술의 보급을 통해 매년 30%의 중국 태양광 산업 실리콘 원재료 사용량을 절감했고, 초콜라스키 공법의 고도화를 통해 42%의 생산부문 에너지사용·탄소배출을 감소시켰다.

또한, LONGi는 2016년 PERC 셀과 모듈의 양산을 시작한 이후 PERC 셀의 광감쇠 문제를 해결해 단결정 PERC 태양전지의 산업 혁명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2019년 1월 단결정 PERC 셀의 변환효율이 24.06%에 달해 신기록을 세우는 등 LONGi의 PERC 셀 R&D와 생산 효율은 선도적 위치에 있다.

최근 양면 태양광 모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양면 태양광 모듈의 발전 원리를 업계에 보급시킨 것도 LONGi다. 발전소용 양면 모듈 시스템 설계를 제시했고 양면형 PERC 셀의 양산과 보급을 추진함으로써 태양광 산업의 기술 발전을 견인했다. LONGi는 하프셀 기술의 대규모 사용을 통해 핫스팟 온도를 낮추고 높은 일조강도에서의 발전 성능 개선에도 일조한 바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고출력, 고효율 및 제품의 신뢰성을 만족시키는 BC셀 모듈을 출시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종원 지사장은 “LONGi는 태양광 모듈 공급과 기술에 있어 세계 최고 선도기업으로써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에 집중해 고객 신뢰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태양광 시장 제품 공급에 있어 장애가 되는 요소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듈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고출력 모듈이 더 나은 제품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효율 및 제품 품질에서 개선이 없다면 사이즈가 크고 출력 높은 모듈이 더 나은 제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단순한 출력 위주보다 제품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많이 고려했으면 좋겠다.

올해 사업 계획과 장기적인 목표는?

LONGi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BTi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으며 중국 태양광 업계 최초로 SBTi 심사를 통과했다. 아울러 RE100, EV100, EP100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해 ‘탄소배출 없는 태양광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LONGi는 국내에서도 핵심 기술을 선도하며 태양광뿐만 아니라 수소 분야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개척하는 데에도 집중할 생각이다.

LONGi 한국지사는 다변화하는 정책 및 산업 요구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국내 고객에게 장기적으로 최상의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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