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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목표하는 LG, 2년새 재생에너지 사용량 460% 늘렸다

기사승인 2024.09.06  1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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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ESG 보고서’ 발간… 기후변화 분야 핵심 주제로 집중 분석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요구하는 압박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LG가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RE100 이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LG가 2023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LG]

LG의 4개 자회사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77% 증가했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약 460% 증가한 수치다.

LG가 지난 5일 2023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LG는 앞으로 도입될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국내외 기준을 보고서에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IFRS S1(일반요구사항), S2(기후변화)와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ESG 공시 기준 초안을 반영해 작성했다.

LG는 지난해 LG 내 10개사의 ESG 관련 정보를 담은 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구축해 ESG 데이터 현황과 변동 추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ESG 보고서’를 통해 환경과 사회 이슈가 LG의 사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까지 분석해 임직원,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성 관점의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후변화(환경(E) 분야) △안전보건(사회(S) 분야) △준법경영(지배구조(G) 분야) 등 3개 항목을 ‘지속가능성 관련 주요 정보’로 선정해 집중 분석했다.

대상 회사는 LG와 5개 자회사(△LG CNS △디앤오 △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 Holdings Japan) 등 총 6개 회사이며, 기후변화 부분에서는 LG그룹 탄소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회사 4사(△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LG의 2개 주요 종속회사(LG씨엔에스, 디앤오) 및 3개 주요 관계회사(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는 매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관리하고 있다. 3개 주요 종속회사(LG경영개발원, LG스포츠, LG Holdings Japan Co., Ltd.)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료=LG]

4개 자회사가 전년 대비 탄소배출량 약 58만톤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량 약 77% 증가

LG는 기후변화가 회사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물리적(폭염, 침수 등 기후 관련 재해), 전환적(탄소 규제, 전기요금 상승, RE100 이행 등 정책·법률·기술적 요인) 위험요소를 단기(~2025년), 중기(~2030년), 장기(~2050년)로 나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도출한 위험요소 관리방안을 고도화하고, 정부가 지정한 ‘녹색경제활동’에 부합하는 사업(2차전지·전기차, HVAC·고효율 히트펌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폐기물 분해 관련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발간한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회사는 전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약 58만톤(CO2eq)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77% 늘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하면, 탄소배출량은 약 150만톤(CO2eq) 감소,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약 460% 증가했다. LG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감축 과제를 이행하며 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LG의 3개 주요 관계회사(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는 그룹 2050년 탄소중립 통합 로드맵에 따라 각 사별 세부 감축목표를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각사의 탄소중립 목표는 IPCC에서 규정한 6대 온실가스(CO2, CH4, N2O, HFCs, PFCs, SF6)를 기준으로 각사별 Scope 1, 2 온실가스 순배출량에 대해 수립됐으며, 기준연도의 경우 국가 탄소중립 기준연도인 2018년을 준용하고, 중간목표 2030년, 최종목표 2050년으로 구간을 설정했다. [자료=LG]

또한, 안전보건 분야에서 사업장 내 임직원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 및 설비 위험요인 제거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 △협력사 안전보건 관리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중장기 개선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LG는 이번 보고서에서 준법경영 거버넌스 구조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사회와 ESG위원회를 통해 전체 조직과 임직원의 준법체계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LG 컴플라이언스 위크(Compliance week)’를 운영해 임직원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준법경영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쳤다.

LG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 3년(2021년~2023년)간의 ESG 활동 실적과 데이터도 공개해 지속가능경영 주요 지표와 성과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당사는 매년 ESG 보고서 발간과 홈페이지 내 공시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한교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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