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HD현대중공업, 스코틀랜드서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 MOU 체결

기사승인 2024.04.17  11:06:45

공유
default_news_ad2

-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본격화… 구조물 설계·제작 노하우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SE 에이드리언 길레스피 대표, HD현대중공업 최한내 상무, 스코틀랜드 소나 로비슨 부수석장관, HIE 스튜어트 블랙 대표가 ‘스코틀랜드 해상풍력 진출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최한내 기획 및 풍력사업 담당 상무, 스코틀랜드 소나 로비슨(Shona Robison) 부수석장관, SE 에이드리언 길레스피(Adrian Gillespie) 대표, HIE 스튜어트 블랙(Stuart Black) 대표,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스티븐 베이커(Stephen Baker) 대외직접투자 글로벌 대표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며,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 및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 모색, 잠재적 공급 기업 및 제조 시설, 투자자 등에 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거친 해양 환경을 고려한 설계, 제작이 필요해 풍부한 해양플랜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조선사들이 강점이 있는 분야다. 더욱이 조선소 내 특별한 구조 변경이나 설비 투자 없이도 대형 구조물 제작에 바로 돌입할 수 있어 해상풍력 시장은 조선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상풍력 누적 설치용량은 2022년 63.3GW에서 2032년에는 477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영국은 해상풍력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북해의 강한 바닷바람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부유식 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를 건설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코틀랜드 소나 로비슨 수석부장관은 “해상풍력에 있어 HD현대중공업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의 이번 협력은 스코틀랜드의 기후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해상풍력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작 공급 인프라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구조물 설계 및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