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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HSG성동조선과 아태 최대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맞손

기사승인 2024.05.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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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해상풍력 기업 첫 파트너십… 3.2GW 진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지난 5월 24일, HSG성동조선 대회의실에서 3.2GW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의 하부구조물 제작·공급을 위해 국내 대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사 HSG성동조선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GE버노바 하운식 사장,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 영사,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최승호 대표, 최형두 국회의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이 한국과 미국의 녹색에너지 리더들을 대표해 이번 3.2GW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의 하부구조물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의 해상풍력 기업이 맺은 최초의 파트너십이자, 올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사가 체결한 하부구조물 공급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공급망 이슈를 고려할 때,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공급망 구축이 필수다. 이번 협약은 하부구조물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려는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와 국산 하부구조물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려는 HSG성동조선 양사의 노력이 맞물려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와 HSG성동조선은 3.2GW 진도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의 하부구조물 기술 개발과 제작, 공급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양사는 경쟁력 있는 국산 하부구조물 공급망을 해외 시장에 알리기 위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상풍력 분야 지역 산업 공급망 개발·육성 및 진도군과 통영시, 인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의 최승호 대표는 “3.2GW 진도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의 개발과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녹색 전환의 허브’가 되기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해상풍력 개발사와 국내 공급사들 간 협력”이라며,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와 HSG성동조선의 협력은 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에서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맺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 최초의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시피코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 10GW 이상의 해상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을 기회 삼아 국내 공급사들이 아·태 지역 해상풍력 산업에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해상풍력 분야 한-미기업 파트너십

양사의 이번 MOU에는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최승호 대표와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 등 양사 임원진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이 녹색에너지 분야의 한미 양국 파트너십이라는 측면에서 놀란 바크하우스(Nolan Barkhouse) 주 부산 미국 영사, 최형두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회장 겸 대표, 하운식 GE 버노바(GE Vernova) 사장이 한국과 미국의 녹색에너지 리더들을 대표해 자리를 빛냈다.

주한 미국 대사관을 대표해 참석한 놀란 바크하우스 미국 영사는 “이번 MOU 체결은 녹색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미국-한국 파트너십의 놀라운 진전을 의미한다”며, “이번 협약은 대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사례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잘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의 공동 연구, 개발, 설치를 통해 양국은 특히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개발사들과 한국 공급사들 간 관계를 강화할 뿐 아니라, 해상풍력 공급망·시장의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환경에 영향을 주는 파트너십 사례를 보다 많이 창출함으로써 양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시급한 문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형두 국회의원은 “HSG성동조선과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가 맺은 이번 협약은 최근 개최된 제10차 한미 에너지안보대화에 이어 녹색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한미 양국 파트너십의 주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와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최승호 대표가 3.2GW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의 하부구조물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내수 확대 및 해외 진출 기반 마련

3.2GW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는 국내는 물론 아·태 지역 내 단일 개발사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협약을 통해 HSG성동조선은 하부구조물 분야 내수시장 확대의 기회가,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는 국내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안정적 조달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는 환영사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가혹한 환경의 해상에서 파고를 감당하고, 해수와 맞닿은 부분의 부식을 수십년 간 방지하기 위해 뛰어난 내구성이 필요하다. 막대한 중량의 발전설비를 감당해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사가 체결한 하부구조물 공급 파트너십 중 최대 규모로 내수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HSG성동조선이 보유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는 특별 연설을 통해 “양사의 상호협력은 전남과 진도를 아시아 지역의 해상풍력 허브로 조성하고, 경남과 통영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핵심 지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뿐만 아니라 한·미 양국의 그린에너지 전환 가속 등의 협력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가 전라남도 진도군 해상에서 추진하고 있는 3.2GW 진도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명량해상풍력(420MW), 만호해상풍력(990MW), 진도바람해상풍력(1.8GW)의 3개 단지로 구성된다. 진도 해상풍력발전단지 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인 명량해상풍력은 현재 발전사업허가 절차를 밟고 있고, 2단계인 만호해상풍력은 풍황 계측을 완료했다. 3단계인 진도바람해상풍력은 풍황 계측 중이다. 명량해상풍력은 발전사업허가 심사기준 강화에 따른 자본금 요건에 맞춰 최근 필요한 증자를 완료했고, 향후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지반조사, 환경영향평가, 공유수면점·사용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 2032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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