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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과 ‘신사업’ 강조한 태양광·ESS 리더스클럽, “힘 모아 위기 속 기회 찾자”

기사승인 2024.12.10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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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태양광·ESS 리더스클럽 비즈니스 교류회’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서 성료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대한민국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발전과 시장 확대를 이끄는 대표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솔라투데이>, <인더스트리뉴스>는 2024년 ‘Change The World’라는 의미를 담아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대표기업 CEO 인터뷰를 지난 1월부터 매달 릴레이 형식으로 연재했다.

2024년 1월 HD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대표로 시작해 12월 대연씨앤아이 신대현 대표를 마지막으로 올 한 해 12명의 국내 태양광 및 ESS 산업 대표기업 CEO를 ‘태양광·ESS 리더스클럽’으로 명명하고,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년 태양광·ESS 리더스클럽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류회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HD현대에너지솔루션 박종환 대표(1월)와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4월) 이외의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2월), OCI파워 장형규 대표(3월),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5월), 해줌 권오현 대표(6월), 다쓰테크 금만희 대표(7월), 솔라플레이 안병준 대표(8월), 비엠이 이상곤 대표(9월),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10월),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 김희성 대표(11월), 대연씨앤아이 신대현 대표(12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근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는 국내 정책 변화, 글로벌 정세 불안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일부 기업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모인 기업 대표자들 역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으로 ‘협력’과 ‘신사업 진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24년 태양광·ESS리더스클럽 비즈니스 교류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2024년에 대한 소회와 2025년 사업 전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신성이엔지 이지선 대표는 “다양한 외부 변화에도 태양광 성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및 이해도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2025년에는 규모가 큰 사업, 또는 ESS 등 분야를 확장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업계 도움과 협력을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OCI파워 장형규 대표는 “국가산업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으로의 영역 확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업계와 함께 스크럼을 잘 짜서 한국 태양광 산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에스피브이 김성권 대표는 “저뿐만 아니라 업계 대표님들 모두가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시작했을 것”이라며, “모두 힘을 모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VPP 등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기술이 중요해진 시대”라며,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협업을 통해 업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쓰테크 금만희 대표는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린 어려운 시기”라며,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분야 진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업계가 함께 정보도 공유하며, 서로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솔라플레이 안병준 대표는 “과거를 돌아보면, 위기라고 생각했을 때 당사가 성장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협업을 통한 시너지로 위기를 타파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비엠이 이상곤 대표는 “당사 역시 해외 시장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성과를 낸 기업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태양광·ESS리더스클럽 비즈니스 교류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2024년에 대한 소회와 2025년 사업 전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비에이에너지 강태영 대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지혜를 갖고 내년을 준비하자”며, “앞으로도 많은 시도를 하며 실패도 많이 하겠지만, 함께 힘을 모아 실패를 줄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BEP 김희성 대표는 “당사의 꿈은 판매시장이 개방되면, 가정 및 산업체에 전기를 파는 리테일러(유통업체)가 되는 것”이라며, “좋은 실패 경험과 성공 경험 등 지혜를 나누며, 업계가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연씨앤아이 신대현 대표는 “R&D 과제 등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더욱 늘리고자 노력할 계획”이라며, “한 치 앞을 모를 위기 속 기업의 대표자로서 미래 사업 구상으로 바쁜 나날이다.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2025년에도 건강한 사업 이어가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2024년 1월부터 시작된 ‘태양광·ESS리더스클럽’은 2025년에도 이어진다.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대표 기업인들을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

정한교 기자 st@infothe.com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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